8일 국무회의 직후 서울청사서 기자간담회
여론조사 1위에 대해 "제 뜻 아닌 국민의 뜻"
국민의힘 입당 시기는 "상의하고 들어갈 것"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관직 사임 및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1층에서 국무회의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출마를) 원하고 있고, 여러 가지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껴 사임하고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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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일 서울시 강남구 구글코리아에서 열린 '청년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고용노동부-구글코리아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2025.04.01 photo@newspim.com |
김 장관은 보수 진영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한 다수 여론조사 결과 관련 "제 뜻이 아니고 국민의 뜻"이라며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정치 현실, 국민의 답답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의 경우 "그 부분은 좀 상의를 하고 들어가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9일 국회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김 장관 이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