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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장관, 대선 출마 장고…"준비 부족해 여러 가지 고심 중"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6:08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6:08

"대통령 연속 탄핵 의미에 대한 숙고 필요"
"경제·일자리 우려…민생 해결, 중요 화두"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일 대선 출마 입장 관련 "제 자신의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아 여러 가지 고심 중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아·오토큐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직업훈련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다른 후보들처럼 '대통령(선거)에 나가야겠다'고 준비한 것이 아니다. 계엄, 탄핵 이런 절차를 거치면서 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경기 용인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아·오토큐와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직업훈련 추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협약서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4.07 sheep@newspim.com

김 장관은 현재 시대정신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의 정치가 계속 대통령을 뽑아 놓고 중간에 탄핵하고 파면하고 이런 과정이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째다"라며 "이것이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한 깊은 숙고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장관은 "두 번째는 민생이다.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안 된다. 현대·기아차도 미국에 관세(로 인한 불이익 해소)를 위해 31조를 투자해 국내 투자는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온 국민이 걱정하는 경제, 일자리, 민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데 정치권 합의가 잘 안되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화두다"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출마 여부 결정 시점 관련해선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올해 경제 성장 자체가 0%대로 갈 것이 예측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이런 현실을 보면 이 기성세대로서는 매우 책임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기성세대 누가 이걸 책임질 수 있느냐" 반문하고 "대통령 나가겠단 사람이 이 답을 가지지 않고 출마할 수 있겠냐"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우리 현재 모든 기성세대가 답을 해 줘야 한다"며 "국민연금도 개혁이라고 했는데 젊은 세대가 절망하는 개혁이면 그게 개혁이냐. 우리 모두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파면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번 윤 전 대통령 파면은 어떻게 보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속적으로 대통령이 파면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정치를 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목요상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심규철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송영선 전 의원 등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모여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내세울 수 있는 후보로 김 장관을 주목한다"며 "김문수 고용부 장관이 국민 앞에 대선 출마 의지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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