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지난 21일 문산읍 폐건물 공터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다는 첩보를 받고 긴급히 안전총괄과 직원들과 경기도특별사법경찰을 현장에 급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대북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파주시와 경기도특사경은 약 3시간 전부터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봤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대북전단으로 인한 피해는 파주시민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며 "만약 살포가 이뤄진다면 온몸으로 막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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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 막기 총력 [사진=파주시] 2025.03.25 atbodo@newspim.com |
우려했던 충돌은 해가 진 뒤에도 발생하지 않았다. 파주시와 경기도특사경은 작년 10월부터 파주시를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24시간 순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후 대북전단 살포행위는 관내에서 포착되지 않았다.
민통선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북전단 살포가 북한의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대남소음 방송으로 인한 수면 장애와 두통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대성동과 탄현면 주민들은 소음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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