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금융당국 "저축은행, M&A 규제 한시 완화‧PF 정상화 펀드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 발표...지역‧서민금융 중개기능 강화 초점
저축은행업권 전문 부실채권(NPL) 관리회사 설립...저축은행법 개정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시장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인수합병(M&A) 기준을 완화한다.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정리·재구조화를 위해 1조원 이상 규모의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업계, 유관기관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저축은행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서민금융 공급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 유관기관과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9개 저축은행 대표, 금융연구원 박준태 박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금융위]

구체적인 저축은행 역할 제고방안의 주요 내용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 ▲과도한 수도권 여신 쏠림 현상 완화 ▲중소형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영업역량 및 기반 확충 ▲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 지원 등이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금융공급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공급요건을 개선하고 서울보증보험 보증심사모형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사잇돌 대출은 현재 신용하위 30%에서 70% 이상을 공급하는데 개선책에 따르면 신용하위 50%에게 70%를 이상을 공급하도록 한다. 햇살론 및 민간 중금리대출 공급 관련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영업구역 내 여신비율 산정시 가중치를 150% 부여하고, 민간중금리대출 예대율 산정시 대출에서 10%를 제외한다는 내용이다.

과도한 수도권 여신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모두 영업구역으로 보유한 저축은행에 대한의무여신비율 규제를 개선한다. 영업구역 내 여신비율 산정시 수도권 여신에 90%, 비수도권 여신에 110%로 가중치를 차등화하는 내용이다. 또한 지역재투자 평가를 내실화하고 경영실태평가시 최우수 저축은행의 경영관리(M) 1등급 상향 등 그 활용도를 제고하기로 했다.

중소형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영업역량 및 기반 확충 방안은 중저신용자 맞춤형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중소형사의 비대면 개인신용대출 공급 관련 인센티브 부여, 저축은행업권 전문 부실채권(NPL) 관리회사 설립 추진 등이다. NPL 전문 관리회사는 1단계로 대부업법상 NPL대부채권매입추심회사를, 2단계로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한다. 다만 2단계는 저축은행법 개정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현행 저축은행 M&A 기준 [표=금융위원회] 2025.03.20 yunyun@newspim.com

마지막으로 시장 안정 및 건전성 관리 지원을 위해 2년 한시적으로 M&A 기준을 완화하고, 필요시 추가 연장한다. M&A 허용 대상 저축은행 범위는 적기시정조치 대상에서 최근 2년 이내 자산건전성 계량지표 4등급 이하 해당, 자기자본비율(BIS) 9% 이하에서 11% 이하로 확대한다. 또한 경·공매 등 기존 부실PF 정리·재구조화 수단을 보완하고 정리·재구조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1조원+α' 이상의 부실PF 정상화 공동펀드를 개편해 운용하기로 했다. 수신 규모 확대, 비대면 거래 증가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 유동성 지원여력 강화 등을 위한 중앙회 차입한도를 현행 3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한다.

김 위원장은 "부동산 PF 대출의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적극적인 부실정리 등 업계의 노력으로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경영건전성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 확충 등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 업계 내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양극화 등을 감안해 규제체계 재정립 등 '저축은행 발전방안' 2단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