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빅리그 재진입이 기대되는 배지환(피츠버그)이 시범경기 타율을 6할대로 끌어올렸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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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지환은 이날 멀티히트로 최근 3경기에서 홈런 1개 포함해 6타석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타율은 0.615(13타수 8안타)로 치솟았다.
배지환은 피츠버그가 0-1로 뒤진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간 배지환은 3루 도루를 감행해 여유있게 성공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1-1로 맞선 5회엔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배지환이 친 내야 뜬공을 3루수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1루를 밟았다. 평범한 뜬공이라도 수비수가 글러브에 갖다 대지도 못한 채 떨어지면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된다.
배지환은 다시 한 번 빠른 발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닉 곤살레스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배지환은 6회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3-2로 승리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