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피츠버그 배지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2025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쳐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출전한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리며 개막 로스터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피츠버그는 탬파베이를 3-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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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 = 피츠버그] |
6회초 수비 때 좌익수로 교체 출전한 배지환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섰다. 멕시코 출신 좌완 마누엘 로드리게스와 맞선 배지환은 파울을 4개나 치며 끈질긴 승부를 벌였고, 8구째 시속 98.5마일(158.5㎞)짜리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범경기 타율은 0.600(5타수 3안타)으로 올랐다.
배지환은 8회초 2사 1루에서 매슈 에츨의 좌전 안타가 나오자 정확한 송구로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리던 주자를 잡는 '보살(어시스트)'까지 선보여 강한 어깨를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9타수 2안타(타율 0.222), 1홈런, 1타점, 1득점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