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중평균금리 동향…"주담대·고정 금리 비중↑, 은행권 대출 영업 재개 영향"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올해 1월 중 예금은행의 수신 금리와 대출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28일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전월 3.21%에서 3.07%로 0.14%포인트(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4.64%에서 4.53%로 0.11%p 하락했다고 밝혔다.
수신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1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이다.
기업대출(4.62%→4.50%)과 가계대출(4.72%→4.65%)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4.60%→4.48%)과 중소기업(4.65%→4.53%)이 동시에 0.12%p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일반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제자금 대출은 12월 4.34%에서 4.16%로 0.18%p 하락했으며 일반신용대출은 6.15%에서 5.58%로 비교적 큰 폭(0.57%p)으로 하락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평균 4.25%에서 4.27%로 소폭 상승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 46.8%에서 56.1%로 9.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7.6%p 상승한 88.9%였다.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인 금리 하향 기조에도 주담대 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이 증가한 것은 연초 이후 은행권이 가계대출 영업을 재개한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기준)는 저축은행이 전월대비 0.14%p 하락한 것을 비롯해 일제히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0.95%p)와 새마을금고(0.25%p)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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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2.28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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