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100만원, 둘째 이상 150만원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2025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과 출산가정 지원 사업을 선보인다.
시는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조아 부산조아'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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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5년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사업 추진과 함께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가정을 지원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올해 상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은 승용차 3770대, 화물차 1200대, 버스 140대, 어린이통학차 12대 등 총 5122대다. 승용차는 최대 810만원, 화물차는 최대 1380만원, 어린이통학차는 최대 1억2000만원이 지원된다. 차량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아이조아 부산조아'는 2024년 이후 출산 가정이 승용 전기차를 구매하면 첫째 출산에 100만원, 둘째 이상 출산에 15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할인제'를 올해 2000대로 확대한다. 이 할인제는 지역 내 전기차 구매 시 최대 1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현대자동차 등 세 곳의 업체가 참여 중이다.
시는 경기 침체 속에서 서민을 위한 생계형 전기차 지원을 강화한다. 전기택시에는 국비 25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특정 조건의 화물차와 택배 차량, 농업인에게도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생애 첫 전기승용차 구매자 등에는 국비의 20%를 더 지원한다.
보조금 신청은 60일 이상 시에 거주한 만 18세 이상 시민과 법인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매 후 제작사와 판매점이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한다. 지난해보다 거주기준을 줄여 접근성을 높였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2024년의 어려움을 특별한 보급 정책으로 극복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부산의 환경改善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