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저지 위한 경남도의 거점소독 확대
철새 도래지 출입 제한, AI 확산 방지 노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강력한 한파에 맞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농장을 소독 중인 경남 창녕군 한 오리농가 [사진=경남도] 2025.02.04 |
최근 전남북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은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
경남도는 거점소독시설을 기존 20개소에서 28개소로 늘리고 농장별 전담 공무원을 투입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 등 13곳의 탐방로를 폐쇄해 일반인 출입을 금지했다.
최근 창원시 주남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관련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도 적용 중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가금농장은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피해 최소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