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청 각 4명 검거...60대 피의자 1명 구속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 상에 악성 글과 영상을 게시한 사건 233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23일 기준, 총 233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자는 시도청별로 부산과 전남청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청 2명, 인천·경기남부·경남·제주 각 1명이었다.
[무안=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사고 현장 [사진=뉴스핌DB] |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고 여객기 촬영 영상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등 관련 영상을 다수 게시해 희생자와 유가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70대와 60대 피의자 총 2명을 검거했다. 60대 피의자에 대해서는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참사 발생 직후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수사에 착수해 악성글 게시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생자와 유가족 대상 악성글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행위는 신속히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할 것"이라면서 "유가족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유언비어와 악성 글, 영상 게시행위를 삼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