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부터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 국채 첫 청약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2025년 개인투자용 국채의 총 발행규모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1.3조원 수준으로, 1월 발행한도는 10년물 800억원, 20년물 200억원이다. 표면금리는(세전) 10년물 2.665%, 20년물 2.750%이며, 가산금리는(세전) 각 0.50%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미래에셋] |
보유 기간 동안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1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165%로, 1억원을 매입하여 만기 보유 시 1억 3656만원(세전 36.56%)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경우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25%로, 1억원을 투자하여 만기 보유 시 1억 8958만원(세전 89.58%)이 지급된다.
이번 2025년 신규 발행은 2024년에 1억원을 매입했더라도 최대 1억원의 신규 한도가 주어져 재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만기 보유 시 매입금액 2억원까지 분리과세(지방소득세 15.4% 포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주요 장점은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중도환매 시 가산금리와 연복리, 세제혜택은 적용되지 않고 표면금리를 단리로 지급받는다.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며, 이후에도 선착순 접수이므로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 설정이 불가능하여 중간에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는 예금과 채권 등 매칭형 자산의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산금리 0.5%를 적용한 1월 발행물은 개인투자용 국채를 구매하기에 좋은 시점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