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은 많은 책임감… 다시 올라서야 할 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나는 모두가 뛰기를 꿈꾸는 클럽인 토트넘을 사랑한다. 지난 10년과 앞으로 보낼 1년이 매우 자랑스럽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2)이 8일(한국시간) 토트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소회와 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이어지는 계약 연장으로 11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토트넘 SNS에 계약 연장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손흥민. [사진 = 토트넘 SNS] |
손흥민은 이에 대해 "분명히 대단한 일"이라며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과 함께했고, 앞으로 1년을 더 있게 됐다. 나에게는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은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 좋은 본보기가 돼야 하고 항상 옳은 일을 해야한다. 힘든 일을 자처해야만 한다"고 강조한 뒤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서 "이런 힘든 시기는 언제나 올 수 있다. 다시 올라서야 할 때가 왔다. 나쁜 시절이 있으면 항상 좋은 시절이 따라오게 마련"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31경기에 출전해 169골을 넣은 손흥민은 구단 통산 득점 4위에 올랐고, 토트넘 역대 최다 도움(68개) 기록을 작성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