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29·넥센)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스위스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배추 보이' 이상호는 22일(한국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2025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회전 결선 준준결승에서 파비안 오브만(오스트리아)에게 패했다.

56명이 출전한 예선을 11위로 통과한 이상호는 16강에서 예선 6위였던 마우리치오 보르몰리니(이탈리아)를 0.1초 차로 물리쳤으나 8강에서 완주에 실패,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상호는 올 시즌 7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중국 대회 평행 대회전에서 기록한 동메달이다.
강원도 사북 출신 이상호는 초등학교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든 동네 썰매장에서 처음 스노보드를 탔다고 해서 '배추 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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