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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지역소멸 위기 극복 1등 공신 '귀농·귀촌'…매년 인구 4% 유입

기사입력 : 2024년12월20일 11:58

최종수정 : 2024년12월20일 11:58

하승철 군수 과감한 정책 추진과 군민 중심 접근
작년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1652명 유입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매년 인구의 4%가 귀농·귀촌으로 유입되는 등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3년 귀농·귀촌 인구가 1652명을 기록하며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경남 하동군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인 2024년 하동형 농촌에서 살아보기-하동에서 1주 어때? [사진=하동군] 2024.12.05

군은 2022년 하승철 군수 취임 후, 귀농·귀촌 확대를 핵심 정책으로 삼았다. 그는 관련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며 군민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다. 귀농·귀촌 정책의 중요성은 지역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졌고, 주민들도 이에 동참했다.

하동읍에서는 문화·복지시설이 집중된 도시적 편의시설 덕분에 귀촌인이 몰리고 있다. '하동아카데미'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귀촌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24년 참여자는 약 2만1763명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옥종면은 딸기 농사로 귀농인을 유치하고 있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업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옥종면은 또한 청년 농업인을 위한 지원으로 시설하우스를 조성 중이다.

악양면은 자연경관과 정착한 선배 귀농·귀촌인의 커뮤니티 활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리산학교 등의 활동은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돕고, 높은 성공률을 자랑한다. '귀향인 특별지원조례' 제정 후, 더 많은 귀향인이 유입되고 있다.

화개면은 관광과 녹차산업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 이후 녹차 수출이 늘며 경제적 유인책이 되었다. 2024년까지 귀농·귀촌 인구가 145명으로 증가했다.

군의 귀농·귀촌 열기는 군민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정책의 합작품이다. 자연환경과 상생 구조 덕분에 이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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