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선별장의 성공 전국 최고 재활용률 달성
탈플라스틱 정책의 실효, 대통령상 포함 3관왕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발표대회에서 '쓰레기가 자원으로 60억 원 벌다'를 주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한 수상이다.
경남 김해시 공무원들이 19일 행정안전부 주관 제17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수상을 알리는 손푯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4.12.19 |
이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영 사례 발굴과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한다. 2008년 시작된 이래, 김해시는 이번에 기초지자체 1위로 선정됐다. 대회는 191건의 우수사례 중 엄선된 10건이 본선 심사에 올랐다.
김해시의 발표는 세입 증대 분야에서 광역단체를 포함해 전국 3위, 기초단체는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방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며 국무총리상의 영예를 안았다.
'쓰레기가 자원으로 대변신'은 재활용 선별장 운영 혁신으로 93%의 전국 최고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김해시의 자원순환 탈플라스틱 정책과 연계되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등의 탈플라스틱 정책으로 대통령상과 매니페스토 우수상을 받으며 정책지식, 공약 등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통해 지방재정에 기여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홍태용 시장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약간의 재정적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진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