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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올해 공모사업 사상 최대 1247억원 확보…지방소멸 위기 극복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1:07

민선8기 전후 예산 증대, 전략적 설득의 성과
컴팩트 매력도시 비전, 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올해 총 5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247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이 올해 총 50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국·도비 1247억원을 확보했다.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이는 민선8기 들어 각종 공모사업에 선제적 대응을 한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지난 2022년 33건 833억원, 2023년 49건 558억원으로 공모사업비를 꾸준히 늘려왔으며, 올해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예산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성장 기반을 다졌다.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예산 확보를 위해 각 부처 및 국회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경제에 끼칠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 이를 통해 중앙 정부 및 관계 기관의 정책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전략적 노력 덕분에 민선8기는 지난 2018~21년 평균 633억 원의 국·도비를 2022~24년 평균 934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지방소멸위기 극복과 관련해 내세운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40억원, '농촌협약' 268억원 등이 있다. 이 사업들은 지역 발전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예산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군정을 이어갈 것"이라며 "부처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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