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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야행' 첫 국가유산청 우수사업 선정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9:55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09:55

지역 문화유산 재조명, 9만 관람객 유치 성공
국가유산 활용사업 내년 국비 2억5600만원 확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국가유산청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 [사진=부산시] 2024.12.19

이는 2016년 행사 개최 이후 9년 만에 첫 수상이며, 전국 49개 야행 중 유일하게 광역지자체가 주최·주관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산시가 행사의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까지 직접 운영하며,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 행사는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피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9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특히 외벽 영상, 야간 경관 조명, 시대극 등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을 재조명했다.

앞서, 시는 '2025 국가유산 활용사업' 야행 공모에 전국 3위 수준인 국비 2억 5600만원을 확보하며, 올해 대비 5200만원 증액(25%)하는 성과를 내, 내년 야행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부제를 내걸고, 부산항 제1부두를 중심으로 한 야행을 준비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내년 야행은 지역 유관기관과 주민공동체와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문화·관광 경제 활성화에 동력을 부여해, 부산만의 고유한 매력과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부산의 특별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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