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 핵심 부품인 블랭크마스크 전문 기업 에스앤에스텍(대표 정수홍)이 경기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에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에스앤에스텍은 회사 유보자금 약 417억 원을 투자해 극자외선(Extreme Ultraviolet Lithography, EUV)용 블랭크마스크 양산을 위한 시설 투자와 신규 장비를 도입한다.
이번 투자는 EUV용 블랭크마스크 검사 장비 투자에 집중되며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에 대한 결실로 시장의 수요 및 진입의 신호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규 투자 계획은 용인 반도체 벨트에 위치한 고객사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개발과 양산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다.
EUV용 블랭크마스크는 EUV 노광 공정에서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데 활용되는 패턴 마스크의 원판으로 나노미터 수준의 얇은 다층막(멀티 레이어) 위에 흡수체인 기반 합금을 다시 적층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2025년 준공 시점 전까지 EUV 제품에 대한 수요는 대구사업장에 투자한 장비로 대응이 가능하며 용인 사업장은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양산 생산라인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스앤에스텍 로고. [사진=에스앤에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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