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 마약 유통·투약 불법체류 외국인 검찰 송치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진도에서 외국인 선원들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조직원 16명이 검거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들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해해경청 마약수사대 경찰관이 피의자를 체포하여 호송하고 있다. [사진=뉴서해해경청] 2024.11.18 ej7648@newspim.com |
이들 조직원들은 도서지역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선원으로 활동하며, 주로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인적이 드문 항포구로 이동해 소형 선외기 어선과 접선했다.
경찰은 이들이 도서지역 야산에 대마를 직접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도 확인했다.
서해지방해경은 올해 2월, 외국인 선원들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첩보를 입수해 약 8개월에 걸쳐 유통 경로를 추적했다.
현재도 검거되지 않은 공급책과 나머지 판매책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제보가 중요하다"며 "해양 종사자들의 관심과 제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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