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르포] 머리카락 굵기 오차도 없다…DN솔루션즈 스마트팩토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계와 기계간의 '자동화'도 솔루션으로…오차 ↓ 효율성↑
IPO 앞두고 R&D 투자비용, 인력 확보 나서

[창원(경남)=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공장에 들어서자 가공대상을 현란한 움직임으로 깎아내고 있는 기계가 눈에 띈다. '공장 자동화'를 상상하면 연상되는 컨베이어 벨트에 다가오는 로봇팔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다. 문이 달린 제품 속에서 돌아가는 공작기계는 훨씬 정적이고 조용한 '조각'에 가까웠다.

[창원=뉴스핌] 조수빈 기자 30일 방문한 DN솔루션즈의 남산 공장 내부의 공작기계 제품을 작업자들이 시험 운행 중이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1 beans@newspim.com

지난 달 30일 찾은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한 DN솔루션즈의 남산 공장을 방문해 공작기계가 부품을 만드는 과정을 둘러봤다. 남산 공장은 주로 복합 공정이 가능한 하이엔드 제품을, 성주 공장은 항공부품 등 규모가 큰 공작기계를 다룬다.

◆기계들의 기계, 마더 머신 넘어 '마더 플랜트'로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 '마더 머신(mother machine)'이라고 불린다. 그중에서도 DN솔루션즈의 기술은 흔히 볼 수 있는 타이어 휠, 노트북 모양 틀 등의 여러 부품들을 '깎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DN솔루션즈의 주요 기술은 회전하는 공구가 고정된 가공물을 돌아가면서 깎는 '머시닝센터(MC)'과 공작물이 돌아가면서 가공되는 '터닝센터(TC)', 두 가지다. 

가공동에서는 가공 공정-유니트 조립-대조립을 거쳐 최종 검수를 통해 제품을 출하한다. 각 단계별로는 퀄리티 게이트(품질테스트)를 통과해야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한 제품이 출하되기까지는 수십개의 퀄리티 게이트를 지나야 한다.

[창원=뉴스핌] 조수빈 기자 30일 방문한 DN솔루션즈의 남산 공장 내부의 공작기계 제품.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1 beans@newspim.com

퀄리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공동에서는 각각의 장비의 가동, 현재 생산성, 문제 상황들을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가공동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이 모니터링 화면이다.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부품들은 실제로 DN솔루션즈가 사용하는 기계에 쓰이기도 한다. 가공 공정 내재화를 통해서 기술 경쟁력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DN솔루션즈 측은 "일부 대형 국내 공작기계 제작사들이 주요 부품 관련 공정을 외주화한 것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DN솔루션즈가 생산하고 있는 공작기계 핵심 부품들을 뜻하는 '유니트'는 공작기계의 심장 격의 역할을 한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인 셈이다. 금속은 특히 온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유니트는 격벽을 통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공간에서 만들어진다.

신명수 생산기술전략 팀장은 "공작 기계는 머리카락 굵기(100μm)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한다"며 "공작기계를 구성하는 소재(금속)는 쉽게 팽창하고 수축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그 정도의 정밀도가 만족되어야 하며 DN솔루션즈는 그것을 만족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마더 플랜트(mother plant)'까지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기계 간의 자동화 솔루션도 제공…사람 개입 최소화

실제로 수요 산업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DN솔루션즈의 가공 샘플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가공 대상을 깎아내는 밀폐된 공간은 내부에서 가공 대상을 절삭하고 깎아낸 잔여물(칩)까지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세트로 작용한다. 절삭이 끝난 가공 대상을 향해 공구와 냉각, 윤활을 위해 절삭유가 쏟아졌고 칩 슬러지도 별도로 빼낼 수 있는 솔루션도 적용돼 작업자가 개입할 필요성을 최대한 낮춘 모습이었다.

[창원=뉴스핌] 조수빈 기자 30일 방문한 DN솔루션즈의 창원 남산 공장. 공작기계의 공정 후 나온 칩슬러지가 모여있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1 beans@newspim.com

이는 DN솔루션즈가 제공하고 있는 자동화 솔루션(LPS) 덕분이다. LPS는 이 회사의 주요 제품 여러대를 하나의 제품처럼 연동해 공작물을 사람이 꺼내거나 공구를 교체할 필요 없이 가공이 끝나면 자동으로 다음 공작물을 투입하고 가공이 끝나면 자동으로 꺼내주는 역할을 한다.

신 팀장은 "인건비 등의 추가 부담 없이 야간에도 생산을 계속할 수 있고, 장비가 쉬는 기간을 최소화해 장비의 가동 효율을 높인다"며 "헤드 룸 등 육중한 주요 부품의 제작 공정도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한 채 쉬지 않고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DN솔루션즈는 부품, 공작기계뿐 아니라 이러한 솔루션도 함께 판매해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하고 있다. 

[창원=뉴스핌] 조수빈 기자 DN스퀘어를 소개하고 있는 양지은 연구기획팀장. [사진=조수빈 기자] 2024.11.01 beans@newspim.com

◆글로벌 1위로 도약 준비…IPO 앞서 미래 전략 준비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DN솔루션즈는 2032년 '글로벌 탑 제조 솔루션 리더'를 목표로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DN솔루션즈의 차별점은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군만 45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업 중 공작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는 DN솔루션즈의 설명대로 자동차부터 항공, IT, 반도체, 의료까지 광범위한 산업군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66개국 141개 딜러체계의 탄탄한 글로벌 딜러 파트너십 생태계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DN솔루션즈는 이를 넘어서 제조업 환경의 변화에 따라 자동화 솔루션 도입, 인공지능(AI) 수요 대응,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한 글로벌 정세 대응 등 다양한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호주, 남아프리카, 영국, 이탈리아, 터키 등에선 점유율 1위, 러시아, 중국, 미국에서는 글로벌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R&D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투자와 인재 채용을 적극 늘리고 있다. 과거 6년 채용 대비 2배 이상의 대규모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2022년 기준 1302명이었던 임직원은 지난해 1399명까지 늘었다. 기존 한국 중심으로 채용하던 인재풀을 글로벌 단위로 확대하면서 공격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날 공장을 방문한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DN솔루션즈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글로벌 3위이지만 글로벌 탑이 되자는 꿈을 갖고 있다"며 "1위가 되려는 꿈은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