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자동부의제도 폐지는 680조 국가예산 볼모로 잡겠다는 속셈"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0:48

"피해는 결국 국민께 전가될 수밖에 없다"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은 31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예산안 자동부의제도 폐지 움직임에 대해 "680조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볼모로 잡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제는 국민 삶에 직결되는 예산마저 정쟁의 대상으로 삼아 정부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0.31 pangbin@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국가예산안의 헌법상 처리기한을 무시하고 예산안 처리를 고의 지연시키는 예산안 발목잡기법을 일방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전국민 현금살포 같은 이재명표 포퓰리즘 예산을 끼워넣기 위해 약 680조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볼모로 잡겠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법제화 과정에서 도입된 자동부의제도가 폐지되면 그동알 걸핏하면 법정기한을 넘겼던 예산안 처리는 더 늦어질 것"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께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도 예산심의과정에서 국가경제를 갉아먹는 정치권의 선심성 예산에 대해 단호히 입장을 밝히고 국민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정감사의 증인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부르고 독주했듯 입법국회, 예산국회도 그렇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국회선진화법을 폐지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을 이용해 검경수사권 조정부터 시작해 위성정당을 초래하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에 이르기까지 본인들이 원하는 제도를 대거 도입했다"며 "패스트트랙은 그렇게 이용해놓고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자동부의제도를 폐기하겠다는 것은 국회선진화는 완전 망가진 것이라는 것을 민주당이 선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righ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