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통영대전고속도로(통영방향) 78.6km 지점에 '향기와 힐링'의 이색 테마 고속도로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향기와 힐링'의 이색 테마 고속도로 [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 2024.10.29 |
이 테마 도로는 약 600㎡ 면적에 구절초가 식재되어 은은한 향기를 제공한다. 이는 가을 행락철 장거리 운전자의 자발적 환기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장시간 창문을 닫고 주행 시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창문을 열거나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 환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망자는 34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0%를 넘는다. 가을철 생체시계 변화로 인한 졸음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졸음운전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7%의 만취 상태 운전과 유사하며, 사고 시 치사율이 음주운전의 2배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색 테마길은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조성됐다"며 "휴게소와 졸음쉼터를 활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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