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정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신규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이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2단계와 기업입주공간 조성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10.24 |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2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2단계와 기업입주공간 조성으로 기업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R&D) 특구를 조성하고, 기술이전·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5년차를 맞았다.
1단계 육성사업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201억원을 투입해 기술이전 104건, 연구소기업 설립 30곳, 신규창업 52건, 일자리창출 561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내실 있는 기업지원을 통해 신규 투자유치 1101억원, 매출 1055억원을 기록하며 총 2156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등 기업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창원 강소특구는 과기부의 1단계 성과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향후 2단계 사업의 지원 타당성에서도 '타당' 판정을 받았다. 특화분야 기업 육성과 지자체의 인프라 개선 노력, 특구/지역 펀드 조성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기재부에서 2단계 육성사업(2025년~2030년) 지원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2단계 사업에서는 본격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특화기업의 성장과 M&A(인수합병), IPO(상장기업공개) 등 성공 사례 도출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자생적 환경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기술창업기업 등 혁신기업의 입주공간 확보를 위해 성산구 성주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2258㎡ 규모의 기업입주공간 조성 사업이 2023년 8월 착공했으며 내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기업입주공간이 건립되면 입주기업들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첨단기술과 전문인력을 더욱 폭넓게 활용해 지능전기기계, 지능전력망, 첨단전기소재부품, 미래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산업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국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에서 기술창업, 신규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2단계 사업 추진과 기업입주공간 조성으로 기술 중심의 기업이 혁신할 수 있는 생태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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