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추부터 해외 기업과 공동 개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투자 자문사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글로벌'(S&P Global)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투자 자문사 입찰을 개시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 협상을 진행한 끝에 S&P 글로벌을 최종 선정했다.
곽원준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이 지난 6월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열린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S&P 글로벌은 신용평가와 재무정보 분석 등 금융 서비스와 에너지 부문, 모빌리티 데이터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전세계 에너지 시장을 분석·전망하고 원자재별 가격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인수·합병(M&A) 등 투자 관련 연구 및 관련 자문을 수행하는 데 특화된 업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현재 정부와 석유공사는 동해 영일만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해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해 가스전에는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지만, 2차 시추부터는 해외 석유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설 나설 방침이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