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영풍정밀 주가가 장 초반 급락 중이다. 고려아연을 놓고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 측이 공개매수 가격의 추가 인상은 없다고 선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00원(10.21%) 하락한 30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우)과 강성두 영풍 사장(좌). [뉴스핌DB] |
영풍정밀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0.21% 급락한 305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3만원대가 깨지며 2만99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3만원보다 낮은 수치다.
고려아연 지분의 1.85%를 보유 중인 영풍정밀은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트가 될 곳으로 평가받는다. 앞서 MBK는 전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 역시 전거래일 대비 1.93% 떨어진 76만1000원에 장을 시작해 10시 18분 기준 7만7000원(-0.7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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