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부터 시의회서 단식 투쟁 돌입 예정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최근 세종시의회에서 삭감된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등 역점사업 예산 추경 재추진을 위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시의회 6층에서 열린 비공개 의정간담회와 '시민 호소문' 등을 통해 제93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 제3회 추경안을 처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사진=뉴스핌DB] |
이날 최민호 시장은 오는 11일이 정원도시박람회 정상추진을 위해 허용되는 마지막 시한이라고 강조하며 십자가를 지는 마음으로 추경안 처리 호소를 위해 오는 6일 오후부터 단식투쟁을 하며 진정어린 호소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호소문과 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해당 단식 투쟁은 시의회에서 천막 농성 등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최 시장은 "이번 단식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맺은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박람회 성공 개최와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지난달 10일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정원박람회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에 시는 예산안을 재심의해를 위해 추경안 제출과 함께 임시회 소집을 요구해 같은 달 23일 임시회가 열렸으나 시의회 예결특위 계수조정 과정이 자정을 넘기며 산회돼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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