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중의원 본회의서 과반 표 얻어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67)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제102대 총리로 공식 선출됐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이날 오후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지지로 과반 표를 얻으며 총리로 지명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가 1일 중의원(하원) 본회의에서 제102대 총리로 선출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
뒤이어 참의원(상원)이 이시바를 총리로 선출하고, 이후 일왕궁에서 총리 임명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치면 이날 저녁 이시바 내각이 출범하게 된다.
일본에서 총리가 교체된 것은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전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내각은 이날 오전 총사퇴했다.
이시바 총리는 9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27일에 총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다. 그는 9월 30일 기자회견에서 "새 정권은 가능한 한 조기에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총리는 중의원을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새 내각이 출범하면 조기 총선으로 민심을 확인하고 국정 동력을 얻는 일이 자주 있었다.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