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최고 지도부가 강한 금리 인하를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공산당은 26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주재로 정치국 회의를 개최해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치국 회의는 1달에 1회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내부 회의체로, 24명의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
매체에 따르면 정치국 회의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조정을 강화하고 필요한 재정 지출을 시행하며, 민생을 보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국 회의는 ▲초장기 특별 국채와 특별 지방 정부 채권 발행을 통한 정부 투자 강화 ▲지급준비율 인하와 강한 금리 인하 실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프로젝트 대출 확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구매 제한 정책 조정과 주택 대출 금리 인하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기투자 자금 시장 유입 촉진 등을 강조했다.
또한 정치국 회의는 ▲민간경제촉진법 도입을 통한 민간 경제 발전 유도 ▲소비 촉진 정책 개발 ▲중저소득층의 소득 증대 촉진 ▲출산 지원 시스템 개선 ▲외국인 투자자 유입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최적화 등도 함께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정치국은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에는 결코 변화가 없지만, 현재 경제 운영에는 일부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나타났다"면서 "현재 경제 상황을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보면서 어려움을 직시하고 자신감을 다지며 경제 사업을 잘 해나간다는 책임감과 긴박감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7월 개최된 3중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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