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음주 ·무면허로 훔친 오토바이 몰고 고속도로 질주한 연인 벌금형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1:31

최종수정 : 2024년09월20일 17:06

음주운전 20대 벌금형
34km 이상 무면허 주행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무면허로 술에 취해 오토바이를 몬 20대 남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5형사단독(이순형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자동차 불법사용,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으로 A 씨(25·남)에겐 벌금 800만 원을 B 씨(29·여)에게 400만 원을 선고했다.

서부지법. [사진=뉴스핌DB]

A 씨는 서울 은평구에서 새벽 3시경 도로에 세워진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이를 운전해 여자 친구인 B 씨를 태웠다. B 씨는 오토바이를 운전해 보라는 A 씨 제안에 100m가량을 주행했다.

이들은 오토바이를 몰고 성남시 분당구에서 서울톨게이트까지 오토바이로 34km 운전했다. 해당 도로는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였다.

이 외에도 이들은 강남구에서 성남시 인근 서울톨게이트까지 21km를 주행했다.

운전 당시 A 씨는 면허가 없었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 A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23%로 면허 취소 수준(0.08%)이었다. B 씨도 술에 취해 있었다. B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로 면허 취소 수치다.

재판부는 "A 씨는 동종 범죄 전력이 있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오토바이의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는 방법으로 위 오토바이를 불법 사용했다"며 "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등 음주운전의 위험성 등에 비추어 죄가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A 씨는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B 씨의 범행은 A 씨에 의해 유발된 것으로 보았다.

재판부는 "A 씨가 술에 취하여 판단을 그르쳐 시동이 걸린 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발견한 후 호기심에 위 오토바이를 운전했다"며 "오토바이 소유자가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들이 뒤늦게나마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해당 오토바이는 의무보험에 가입해 있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는 자동차 손해 배상법 위반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자동차 소유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동차에 대한 운행지배나 운행 이익은 여전히 자동차 소유자에게 있다"고 판시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