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로 추진해 온 서부경남 공공병원(가칭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사업의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 설립 위치도 [사진=경남도] 2024.08.07 |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은 서부경남 지역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는 2월 도 의회 심사를 거쳐 경상남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반영했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의 건축 규모는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지방의료원)이고, 위치는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경남항공국가산단 B7블록이다. 연면적 3만1150㎡, 공사비 약 789억원, 건축설계비는 41억원 정도이다. 18개 진료과목 8개 전문센터로 구성하며, 감염병대응 격리병실과 호스피스 병동, 분만실을 갖출 계획이다.
경상남도 서부의료원의 건축설계안 선정은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7일 경상남도 누리집 등에 공고문을 게시했으며, 공고 기간은 10월 7일까지 60일간이다.
응모자격은 최근 10년 이내 단일 설계용역 규모로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신축 설계를 완료한 실적이 있는 개설 건축사이며, 공동응모 시에는 대표자만 자격을 만족하면 된다. 전기분야 설계는 관계 법령에 따라 별도로 발주할 계획이다.
박성규 보건행정과장은 "서부의료원 건축설계는 그간 중앙정부, 전문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수립한 사업계획을 현실화하는 첫 단계인 만큼 공공병원 설립목적과 주민기대에 걸맞은 우수한 작품이 선정될 수 있도록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 설계자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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