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인기 힘입어 뷰티 카테고리 거래도 늘어나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2024년에도 역직구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의 24년 상반기 거래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 구매대행 서비스를 이용한 거래건 수는 약 380% 늘어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딜리버드코리아는 2024년 상반기 거래건 수가 대폭 성장한 배경으로 K-팝을 넘어 K-콘텐츠가 글로벌한 문화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것을 꼽았다. K-콘텐츠 속 한국 생활상과 문화 전반이 해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콘텐츠와 상호연결성이 높은 뷰티, 패션, 푸드,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한국 제품 구매로 이어지며 역직구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뷰티의 영향으로 2024년 상반기 딜리버드코리아 뷰티 카테고리 상품의 거래건 수 역시 전년 대비 56% 이상 증가했다. 뷰티 상품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 뷰티 상품 거래 중 28%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이어 영국(14%), 싱가포르(7%)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2023년 상반기 대비 뷰티 상품 거래량이 증가한 국가는 브라질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이상 거래가 이뤄지며 10위권으로 올라섰으며 스웨덴, 체코, 아랍에미리트 가 20권 내 위치하면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북미를 넘어 남미, 중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종익 딜리버드코리아 대표는 "K-콘텐츠가 해외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한국 생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뷰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변화하고 있는 외국인 구매자의 시선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의 해외 진출에 효과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리버드코리아는 국내 대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미국, 싱가포르, 영국, 멕시코, 독일 등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06개국의 해외 배송을 지원했고 전세계 배송이 가능하다.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분석 방법론을 적용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맞는 상품을 팔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있으며, 판매자가 딜리버드코리아의 한국 집하지에 물건을 보내기만 하면 해외 발송부터 현지 배송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통합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