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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Z세대 "5년 뒤면 가장 부유한 소비 주체로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7월16일 10:32

Z세대, 소셜미디어로 제품 검색 후 오프라인서 구매 선호
Z세대 덕에 뷰티 및 헬스 관련 제품 소셜미디어 상에서 판매 '불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이 있었던 첫 세대인 'Z세대'가 5년 뒤면 가장 부유한 소비 주체로 등극할 전망이다. 씀씀이 역시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Z세대를 붙잡는 것이 브랜드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야후 파이낸스가 소개한 닐슨IQ의 'Z세대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는 오는 2030년까지 구매력이 12조 달러에 달하며, 2029년까지 베이비부머 구매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034년까지 Z세대 구매력은 8조 9000억 달러 늘어나 가장 가파른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Y세대 구매력은 8조 8000억 달러 늘고, X세대의 구매력은 7조 5000억 달러 증가할 전망이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경우 동 기간 구매력 증가 예상폭이 1조 4000억 달러에 그쳤다.

마르타 보울스 닐슨IQ 북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Z세대 25세 평균 연봉은 4만 달러 정도로 다른 세대의 25세 평균 연봉 수준보다 높다"면서 "Z세대의 높은 소득은 더 큰 지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별 구매력 변화 전망 [사진=월드데이터랩/야후파인내스 재인용] 2024.07.16 kwonjiun@newspim.com

세대 간 격차를 조사하는 회사 키네틱스 사장 제이슨 도시는 "Z세대는 브랜드들이 붙잡아야 할 가장 중요한 세대"라면서 평생 브랜드에 기여할 금액은 Z세대가 가장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닐슨IQ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인구당 지출은 앞으로 10년에 걸쳐 연 4.02% 성장을 기록할 예정으로, 이는 이전 세대들보다 정확히 두 배 가파른 속도다.

보울스는 "Z세대 25세는 이전 X세대가 25세일 때와 비교해 지출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은 편"이라면서 앞으로 그러한 추세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소비 경제의 '큰 손'으로 부상할 Z세대는 제품 검색에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를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소비' 특징을 보인다는 점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매체는 Z세대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검색하고 정보를 얻은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화장품과 헬스 관련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올해 헬스 및 뷰티 관련 제품은 틱톡 매출의 81%를 차지할 전망이다.

닐슨IQ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쇼핑을 할 때 온라인 리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해당 리뷰가 제품 웹사이트에 게재된 것인지 아니면 인플루언서 내지 친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리뷰인지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는 각 브랜드들이 Z세대를 이해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면서, Z세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디지털 경험 역시 원하기 때문에 이 두 플랫폼을 갖추지 않고는 막대한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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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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