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다가가고 있다는 확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포춘지가 마련한 한 기술 관련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거의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이나 횟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앞으로 점차 인플레이션은 내려오고 노동 시장이 둔화될 텐데,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파이팅이 실패하지 않도록 금리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정도로 노동시장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어느 시점에는 금리 인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지표들이 인플레이션(파이팅 성공)에 대한 확신을 더해주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는 연준의 행동 근거가 될 수 있는 예상치 않은 고용시장의 약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겠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6 kwonjiun@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