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SENSEX30)지수 80,664.86(+146, +0.18%)
니프티50(NIFTY50) 24,586.70(+85, +0.3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5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서 산출하는 센섹스지수는 0.18% 오른 80,664.86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35% 상승한 24,586.7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 증시 전문 매체 민트는 "친 성장 예산 기대감, 상장사들의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 외국 자본의 재유입이 시장 심리를 개선했다"면고 분석했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의 452조 4000억 루피(약 7482조 7000억원)에서 455조 1000억 루피로 늘어났다고 민트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예산안에 인프라 및 제조업 설비투자 관련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자본 지출과 소비 부양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것이 향후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요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메타 이쿼티스(Mehta Equities)의 프라산스 탑세 수석 부사장은 "투자자들은 예산 발표까지 일주일가량 남은 상황에서 선택적 매수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혁 지향적 예산에 대한 강력한 기대감에 인도 증시가 지난 몇 주 동안 급등했다"며 "글로벌 신호와 지정학적 긴장, 금리 인하에 대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성명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짓 파이내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정부 예산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 외국인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예산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광범위한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IT 섹터를 제외한 다수 섹터가 플러스 흐름을 보였다. 니프티 국영은행(PSU) 지수는 3% 이상 급등했고, 석유 및 가스 섹터와 부동산 섹터가 각각 1.99%, 1.28% 상승했다.
IT 섹터의 경우 HCL테크가 오전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상승하다가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고 0.29% 하락했다.
기업 실적 호조와 주요 수익 지역인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으로 최근 2주간 8% 상승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탁 증권의 쉬리칸트 초한 리서치 책임자는 "니프티 24,500포인트, 센섹스 80,500포인트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그 위로는 니프티 24,650~24,700, 센섹스 81,000~81,200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래픽=구글 캡쳐] 15일 인도 증시 니프티50지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