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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상임위원장] 환노위원장 안호영, 법조인 출신 '노동·인권' 전문가

기사입력 : 2024년06월29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06:05

제20·21·22대 국회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 3선 국회의원
전라고등학교·연세대 법학과 졸업, 학생 운동 참여하며 법조인 길로
22대 대표 쟁점 '노란봉투법', 당론 채택 전망…환노위원장 역할론 주목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제22대 국회가 여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직 임명을 완료하며 본격 개문발차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임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과 27일 연이어 입법공청회와 입법청문회를 열고 민주당의 노란봉투법 당론 채택 및 본회의 처리를 예고하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한 안 의원은 제20대 국회부터 이번 22대 국회까지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하며 당내 중진 반열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1965년 전북 진안 출생인 안 의원은 전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법학과 학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학교 재학 중 우상호 전 의원 등과 함께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제25기로 수료했다. 이후 전주시에서 법무법인 백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며 본격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국민농업전북포럼 공동대표,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전주전북지부장을 지냈으며, 진안군·무주군·전주시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하며 노동과 인권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및 후원이사회장, 진안YMCA 주민권익센터 단장,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전주여성의전화 후원이사회 이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라북도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선거구에 출마, 전직 완주군수인 임정엽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제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전북도지사에 도전했지만, 김관영 전 의원과의 결선에서 패배했다. 이후 같은 해 9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의해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되며 이듬해 3월까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안 의원은 당내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국토위 적폐청산위원회, 호남특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안 의원이 제22대 국회 환노위원장을 맡고 첫 입법공청회가 열렸던 지난 26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은 국회에서 그를 만나 노란봉투법의 7월 본회의 통과를 호소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정부가 (법안을) 쉽게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는 만큼,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며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내주 초쯤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재추진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안 의원은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 관계자로부터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기도 했다. 28일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도 이 장관과 부처 관계자들의 현안 보고 이후 야권의 질타가 이어졌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6당이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재발의한 가운데 또다시 노동현장에서의 참사가 잇따르면서, 7월 임시국회에선 환노위 현안을 중심으로 한 여야의 파열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 위원장을 필두로 한 환노위 역할론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yunhu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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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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