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해 심해 가스전 전략회의' 예정
7개 유망구조 감안해 광구별 재설계
"해외 투자 유치 추진…리스크 완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도출된 7개 유망 구조를 감안해 광구를 재설정한다. 이후 재설정된 광구별로 단계적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동해 심해는 8광구와 6-1북부, 6-1중동부 등 3개 광구가 설정돼 있다. 하지만 이는 유망구조 도출 이전에 설정된 광구로, 투자 유치와 개발 등에 최적화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정부는 효율적인 투자 유치와 개발을 위해 도출된 7개 유망구조의 위치·형태 등을 감안해 광구를 재설계할 예정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한국석유공사] 2024.06.03 dream@newspim.com |
전담 기관인 한국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광구를 정부에 반납하면 정부는 유망구조에 맞춰 석유공사에 광구를 재설정하는 방식이다.
사업에 대한 해외 투자 유치도 적극 검토한다. 정부는 해외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위험요인 완화 등의 차원에서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재설정된 광구별로 단계적인 투자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각 광구마다 외국인 지분참여 여부와 참여 수준, 시기 등을 차별화한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이달 중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