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41주 매입, 지분 0.01% 확보
경영 참여 이어 승계 속도에 관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처음으로 지주사인 롯데지주 지분을 사들였다.
5일 롯데지주가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신유열 전무는 롯데지주 지분 7541주를 매입했다. 주식 매입 비용으로 1억9000여 만원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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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열 롯데그룹 전무 [사진=롯데] |
이에 따라 신 전무는 롯데지주 지분 0.01%를 보유하게 됐다. 롯데지주의 최대주주는 신동빈 회장으로 13.02%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어 호텔롯데(11.10%), 롯데알미늄(5.06%)이 2,3대 주주에 올라있다.
신 전무가 롯데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맡아 롯데그룹의 신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작년 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은 데 이어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롯데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업계에선 신 전무의 지분 취득으로 추가 지분 확보와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