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군 넘나든 협업 전략 통했다…두 마리 토끼 잡은 롯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 회장 특명에 유통·식품·호텔 '헤쳐모여'
첫 콘텐츠 비즈니스에 10개 계열사 참여
잠실에 400만 인파...매출도 100억 증가
'롯데레드페스티벌'에도 협업 시너지 발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신동빈 회장의 특명 아래 모인 롯데 계열사들의 협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롯데그룹이 최근 선보인 콘텐츠 비즈니스의 첫 프로젝트 '포켓몬 타운'에는 한 달 동안 400만명이 몰리며 대성공을 거뒀다.

사업군을 망라한 10개 계열사들이 힘을 합쳐 매출 상승과 집객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롯데그룹은 다가오는 상반기 최대 규모 할인행사인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모두 16개 계열사를 참여시켜 계열사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포켓몬스터 팝업 스토어에 몰린 인파 2024.04.26 syu@newspim.com

◆잠실 포켓몬타운에 400만명 몰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 행사에 약 4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 곳을 다녀간 방문객 보다 25% 많은 수치다.

잠실 일대 수백만명의 사람이 몰리며 롯데월드몰은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 측은 이 기간 매출이 작년 보다 100억원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고객 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이 65%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호응이 높았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동빈 회장의 특명 아래 롯데그룹 모든 사업군들이 동시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신동빈 회장이 "세계 유수 콘텐츠 IP 기업들과 협업하며 콘텐츠 비즈니스를 강화해 달라"고 주문에 10개 계열사가 참여한 첫 번째 프로젝트다.

단순히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의 집객과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회성 이벤트를 꾸민 것이 아니라 롯데지주의 지휘 아래 유통, 식품, 호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콘텐츠 비즈니스로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춰 실제로 매출 상승과 집객 극대화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롯데월드타워 앞 광장은 '포켓몬 스마일 광장'으로 꾸며졌고, 석촌호수에는 높이 16m 크기의 포켓몬 '라프라스'와 '피카츄'의 대형 아트벌룬이 전시됐다. 특히 행사 장소를 롯데월드타워·몰로 제한하지 않고 각 계열사들의 사업장을 적극 활용한 연계 이벤트도 눈에 띄었다.

롯데시네마는 영화 '포켓몬스터: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을 개봉하고 롯데호텔은 서울, 잠실, 제주, 부산, 속초 호텔과 리조트에 포켓몬으로 꾸며진 패키지를 제공하는 식이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콘서트홀에서 '포켓몬 애니메이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롯데레드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롯데GRS의 엔제리너스, 세븐일레븐, 롯데유통군HQ,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컬처웍스의 시네마 직원, 롯데유통군HQ 직원(왼쪽부터) 들이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롯데레드페스티벌'까지 협업 분위기↑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의 협업 시너지를 다가오는 '롯데레드페스티벌'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레드페스티벌'은 소비 진작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전하기 위해 롯데그룹이 마련한 최대 규모의 할인 행사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도 롯데 계열사들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적극 참여한다. 참여 계열사는 지난해 11에서 올해 16개로 늘었다. 롯데 유통 계열사뿐 아니라 호텔, 면세점, 월드, 자이언츠, 문화재단 등이 힘을 합친다.

롯데호텔 부산과 제주 숙박권을 최대 30% 할인하고,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과 서울스카이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시네마는 '1+1 관람권'과 '영화4000원+콤보3000원' 할인권은 제공하고 롯데문화재단은 콘서트홀 티켓을 추첨 증정하는 등 여행, 관광, 스포츠,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상을 롯데레드페스티벌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 간 시너지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HQ 체제를 도입하는 등 롯데그룹은 이전부터 다양한 협업 노력을 시도해 왔다"며 "식품,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고객 접점 채널을 갖고 있는 롯데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