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빅데이터 시각화 능력을 평가하는 첫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5000명 이상의 응시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달 18일 전국 47곳에서 이뤄진 '제1회 경영정보시각화능력(BI Specialist)'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5233명이 응시했다고 3일 밝혔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시험은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프로그램을 활용, 빅데이터를 그래프로 한눈에 나타내는 시각화 역량 평가 시험이다.
고용부는 BI 프로그램 활용능력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1월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을 신규 국가기술자격으로 신설했다.
시험은 단일 등급으로 객관식 필기시험과 작업형 실기시험으로 구성된다. 수험자의 성별은 여성 51.5%, 남성 48.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43.1%)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35.0%), 40대(14.9%), 50대(6.0%), 10대(0.5%) 순이었다. 경제활동상태는 임금근로자(53%), 구직자(23%), 학생(16%)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정보시각화 능력 필기시험의 시험과목은 경영정보 일반, 데이터 해석 및 활용, 경영정보 시각화 디자인 3개다. BI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시험도 올해 9월 29일 이뤄진다.
고용부는 수험자들이 경영정보시각화능력 국가기술자격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대학생 A씨는 "BI 프로그램은 삼성, 롯데, 풀무원, CJ, 신한은행 등 많은 선도기업이 사용하고 있어 평소 관심이 많았다"며 "경영정보시각화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고 정보시각화에 자신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직장인 B씨는 "BI 프로그램은 사내 모든 부서에서 활용하고 있고 업무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업무 수행 역량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부응하고 기업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했다"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 제도 운영을 위해 산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전경 2019.11.29 j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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