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42위 에르베르 맞아 2시간 31분만에 3-0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테니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2005년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20년 연속 2회전 진출이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142위·프랑스)를 맞아 2시간 31분 만에 3-0(6-4 7-6<7-3> 6-4)로 제압했다.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로베르토 카바예스 바에나(63위·스페인)를 상대한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8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4.5.28 psoq1337@newspim.com |
프랑스 홈관중은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은 에르베르를 일방적으로 응원했다. 하지만 '미스터 퍼펙트' 조코비치의 집중력과 경기력은 여느 때처럼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1세트를 손쉽게 선취한 조코비치는 2세트 첫 서브게임에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브레이크를 당했다. 이어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바로 브레이크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7-3으로 제압하며 2세트까지 가져왔다. 고비를 넘긴 조코비치는 3세트 마저 손쉽게 따내며 프랑스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28일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투핸드 백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4.5.28 psoq1337@newspim.com |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 4개, 위닝샷 29개로 각각 7개, 37개인 에르베르에 비해 공격 포인트는 적었다. 하지만 조코비치 퍼스트 서브 성공률(68%)은 에르베르(64%)보다 높았고 언포스드 에러는 18개에 그쳐 에르베르(31개)보다 훨씬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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