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등 해양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협력 도모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청은 23일 해양수산부와 등대유산 등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소록도 등대 등 등대 6개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인천 팔미도 등대. 2024.5.22 [사진=국가유산청] |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이후 최초로 체결되는 것으로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과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해 다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등대유산, 어업유산, 해양유물 등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 보존·관리 ▲ 지역경제 활성화, 어촌·연안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등대활용사업 ▲해양수산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무원 전문교육 지원, 수리기술자 등 전문인력 양성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소장 근현대문화유산 지정·등록에 관한 협력 등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하여 근현대문화유산의 적극 발굴을 위한 노력과 보존·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조성으로 인근 주민을 비롯한 국민의 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소속기관인 국립등대박물관 등에서 소장하고 있는 등대용 등명기(등대의 불을 밝히는 기계), 무선표지기 등 근현대문화유산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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