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모흐센 만수리 이란 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만수리 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이 같이 알렸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도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리콥터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운영하는 매체 레파에 따르면 사고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렉 라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시의 이맘(종교 지도자) 알리 알레하셈과 조종사, 경호원, 보안책임자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을 비롯해 최소 8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날 라이시 대통령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에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티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현장에는 완전히 불에 탄 헬기 잔해가 발견됐다.
러 관영 타스 통신은 라이시 대통령 사망 소식에 이란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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