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이마나가와 첫 대결서 3타수 무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첫 맞대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 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전날 0.209에서 0.210으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
김하성은 2회 1사 1루에서 이마나가의 2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158.4km 강타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5회 주자 없는 1사 두 번째 타석에선 8구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현재 빅리그 일본인 투수 중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내셔널리그(NL) 4월의 신인에 뽑힌 이마나가에게 완패했다. 이마나가는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뛰다 미국으로 건너와 올 시즌 다저스의 야마모토보다 뛰어난 성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헥터 네리스의 149.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29호 안타.
이마나가는 7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오다 8회 프로파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하며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시카고 타선이 8회 1점을 뽑아 패전을 면했다. 이마나가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해 시즌 성적은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마이클 부시에 끝내기 홈런을 내줘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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