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피벗' 기대·은행 실적 호조에 3개월만 최고...인피니언·레미 쿠앵트로↑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02:37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02:1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 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이날 범유럽 지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5.80포인트(1.14%) 오른 514.0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4.84포인트(1.4%) 상승한 1만8430.05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9.04포인트(0.99%) 뛴 8075.6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0.18포인트(1.22%) 전진한 8313.67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유럽의 공포지수인 유로스톡스 변동성지수(V2TX)도 이날 한 달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인피니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섹터별로는 모든 섹터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일부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금융서비스 업종이 2.6% 상승했다. 

스위스 최대의 투자은행(IB)인 UBS는 파산 위기에 처했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후 첫 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을 3배 가까이 뛰어넘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에 주가가 7.6% 급등했다.

이탈리아 2위 은행 유니크레딧 은행도 기대 인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가디언스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이날 주가가 3.6% 올랐다.

지난달 범유럽 지수가 1.5% 이상 빠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던 유럽 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고용 지표 약세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사흘째 상승했다. 

막시밀리언 쿤켈 UBS 글로벌 투자자문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하고 기업 실적이 반등하고 있으며, 이는 역사적으로나 절대적인 측면에서 미국 대비 유럽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낮은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장 내달로 다가왔다는 진단 역시 유럽 지역의 주가를 띄우는 요소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독일 최대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은 2분기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을 거둔 것으로 확인되며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가 이날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지만, 전문가들은 회사가 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프랑스 코냑과 관련한 무역분쟁에서 '열린 태도'를 보일 것으로 강조했다는 소식에 프랑스 증류주 회사 레미 쿠앵트로와 페르노리카의 주가는 이날 각각 5%, 3% 올랐다.

중국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인 원산지인 수입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중국이 '포도주 증류를 통해 생산된 증류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이를 프랑스산 브랜디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