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과 자생보급 확대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국립생물자원관이 오는 5월부터 씨앗도서관을 통해 동자꽃·구절초·꿀풀·섬초롱꽃·섬기린초·갯패랭이꽃 등의 씨앗을 무료 제공한다.
생물자원관은 서울시 소속 서울식물원 씨앗도서관을 통해 자생생물 6종의 씨앗 15만립을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원관은 처음 접하는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발아조건, 재배 방법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씨앗 분양은 간단한 신청 서류를 작성하면 완료된다.
동자꽃 [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24.04.17 sheep@newspim.com |
동자꽃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통상 6~8월 개화한다.
한편 자원관은 서울식물원과 18일 자생식물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도시 지역 내 다양한 자생식물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자생식물자원 정보공유에 대한 상호 협력, 자생식물소재 보급에 대한 상호 협력, 전시·교육을 통한 자생식물 인식 제고, 공동 연수회(워크숍) 개최 등을 통한 학문적 교류강화, 생물다양성 보전관련 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등이다.
서민환 생물자원관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식물원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꽃을 널리 보급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자생식물 보급과 인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수장고에 야생식물 종자가 보존돼 있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2024.04.17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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