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개 시군 선정...개발부담금 면제 등 민자유치 혜택, 인구감소지역 혜택
관광기금 융자우대, 재산세 최대 100%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연계 등 추가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로 선정돼 고창종합테마파크 등 서해안지역 관광개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 정부의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지원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창군을 포함해 전국 7개 시·군의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소규모 관광단지'는 기존 관광단지의 개발부담금 면제 등 민자유치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우대, 재산세 최대 100%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연계 등)이 추가로 지원된다.
고창테마파크 조감도[사진=고창군]2024.04.16 gojongwin@newspim.com |
지정요건도 기존 50만㎡에서 5만~30만㎡정도로 줄이고, 관광단지 필수시설도 공공편익과 관광숙박시설을 갖추면 승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승인 권한역시 기존 광역자치단체장에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이양된다.
이에 따라 고창군의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창군은 지난해 11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진행중이다.
특히 아직 개발이 확정되지 않은 주변 부지와 관련,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통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을대교의 조기 착공을 비롯해 갯벌생태복합관광지, 명사십리 관광개발 사업 등으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서해안권이 고창종합테마파크단지와 노을대교의 완공으로 국내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 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관련법 개정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구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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