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천곡동 덕곡천 하류, 한섬해변 입구에 설치된 노후 해안교의 보행로를 올해 상반기 중 재가설한다.
지난 1984년 준공된 해안교는 RC슬라브 형식의 교량으로 지난해 해안교 보행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결과 C등급으로 평가받았으며 지난해 4월 붕괴로 인해 사상자 2명이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와 유사한 구조의 캔틸레버 형식으로 지어졌다.
동해 천곡 덕곡천 노후 해안교.[사진=동해시청] 2024.03.27 onemoregive@newspim.com |
이에 시는 교량의 안전성 확보 및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기존 보행로를 철거 후 재설치에 나선다. 현재 해안교는 가설벤트 설치 등 임시보강 조치해 시설물 구조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만한 결함은 없는 상태다.
시는 현재 실시설계 등 재가설 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이며 길이 28.8m, 폭 4m 규모의 보행로 재가설 공사를 다음달 착공해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교량 17곳과 육교 4곳에 대해서도 도로교량 안전점검을 병행하고 있으며,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조치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긴급 안전조치 후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노후된 해안교의 보행로가 재가설되면 위험요인이 해소되어 시민들이 안전한 보행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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