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광업공단·농어촌공사 부지 매입 계약
정부,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2417억 투입
일반창고 8개동·특수창고 4개동 건설 예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새만금에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핵심광물 비축기지 신규 구축을 위해 한국광해광업공단·한국농어촌공사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비축기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2417억원을 투입해 지어진다.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 18만㎡에 일반창고 8개동과 특수창고 4개동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수창고는 온도·내진습도에 민감하고 보관조건이 까다로운 희토류·마그네슘 등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항온·항습 설비와 가스센서 등을 설치하고, 방폭·내진 기능 등도 적용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비축기지를 건설하기 위헤 지난 2022년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해 지난해 12월 통과했다. 이후 건설 부지 확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과 산업시설용지로의 토지 용도 변경과 입주승인 절차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핵심광물 비축기지를 통해 핵심광물을 최적의 품질로 장기간 보관함으로써 비상시 국내 연관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관련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핵심광물 비축기지를 활용해 수급 위기 발생시 국내 산업의 단기적인 수급 차질을 해소해 산업자원 안보를 확립할 수 있다"며 "핵심광물 비축 확대 정책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