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규모 채용' 나선 오스템임플란트, 올해 해외매출 1조원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6:38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6:3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해외부문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대규모 채용에 나서 총 직원수도 7000명을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역대급 횡령 사고, 지난해 상장폐지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올해 또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어 업계 안팎의 시선이 집중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083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2428억 원으로 3.5% 늘어났다.

임플란트를 넘어 치과 의료 장비, 재료, 의약품, 인테리어 등 매출 품목 다변화를 통한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 입지가 강화되면서 국내매출이 412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9.2% 증가했다.

국내매출에 비해 해외 매출액의 증가폭은 거의 2배 수준이다. 지난해에 비해 17.5%나 늘어나 7956억원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미주지역 매출인 137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8.8%의 성장세를 보였다. 치과용 CT 장비 'T2' 론칭 등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디지털 품목이 활황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임플란트 신시장 창출을 위한 브랜드 이원화 전략이 먹혀들어가는 양상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지역 내 주요 국가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의 매출이 큰 폭 상승해 505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8.8% 성장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세계경제 여건이 그리 좋지만은 않지만 해외 영업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국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해 올해에는 해외 매출만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매출 1조원은 지난해 해외매출 대비 25%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중국의 전격적인 VBP(중앙 집중식 대량 구매)제도 시행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의 악재를 올해는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오스템임플란트의 방침이다.

이런 맥락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에는 남미에 브라질 법인과 칠레 법인에 추가해서 콜롬비아 법인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업계 1위를 점령했고 해외 법인 35곳을 설립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콜롬비아 시장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출국은 96곳이다. 아시아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대부분 국가에 진출했지만 현지 영업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기 위해 해외 법인 설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프랑스와 포르투갈,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법인을 세웠고 남미 등에서 추가해 2026년까지 해외 법인을 50개 이상으로 늘인다는 것이 오스템임플란트의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또 글로벌 1위 임플란트기업 달성을 위해 인적기반 확대도 착수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몇 년간 매년 200~30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분기점인 올해는 좀 더 공격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 직원 수 700명 이상 순증시켜 연내 국내외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수를 7000명 수준으로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북경, 미국, 러시아, 튀르키예, 인도 등 10곳은 집중 육성법인이다. 현재 1300명 수준인 이들 법인 총 영업인원 수를 연내 170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외중심의 시장확대로 영업력과 제품력을 획기적으로 배가할 필요가 있어 영업 및 R&D 분야 채용을 적극 늘리고 있다"며 "특히 해외 진출 국가 수가 늘고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영업 자원 확충이 지상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로고. [사진=오스템임플란트]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