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아이가 영어에 대한 관심과 자신감을 갖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는데 캠프 진행 기간이 짧다는 것이 아쉽네요."
"이런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좀더 긴 시간으로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서 진행된 '2024 IGC 꿈, 드림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바람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초등학생 영어 캠프 [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
IGC재단은 3·1절과 주말 3일 연휴동안 인천에 사는 4~6학년 초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IGC 측은 초등학생들에게 IGC 내 외국대학 재학생과의 멘토·멘티 매칭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다가서고 국제적 창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 캠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IGC 관계자는 13일 "캠프 지원 학생이 많아 교육 환경이나 지리적으로 이런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적은 인천 강화군과 중·동·미추홀구 등 원도심에 사는 초등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에는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해양학과, 도시건축학과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교육연구소 초빙연구원 등이 예술교육 및 예술 융합 분야와 관련된 교재를 개발하고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창의 실기 프로젝트와 조형 작품 제작 등의 이론과 실기 강의를 듣고 개인별 작품을 영어로 발표하기 위한 영어 교육을 받았다.
IGC는 지난 주말 학생과 학부모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갖고 캠프 참여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주고 우수 학생에 대해 시상을 했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프는 참가 학생들이 IGC 입주대학 학생과 멘토-멘티 매칭 수업 운영을 통해 영어학습에 흥미를 갖고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글로벌 리더로 커 갈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천 송국제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IGC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스토니브룩대(SBU)와 패션 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입주해 있다.
이들 외국대학들은 분교가 아닌 해외 확장캠퍼스(Extended Campus)로 본교 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입학과 졸업·학위수여 등 모든 학사운영과 교육을 본교에서 직접 관리한다.
IGC의 외국대학은 본교의 교수진이 강의하고 이 곳 학생들은 재학 동안 외국에 있는 본교 캠퍼스에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을 공부하며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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